2026 JLPT 급수 선택 가이드|N1·N2·N3·N4·N5 중 뭘 봐야 할까?
JLPT를 접수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는 N3를 봐야 할까, N2를 봐야 할까?
처음 보는 시험인데 N5부터 시작해야 할까?
일본 유학이나 취업을 생각하면 몇 급까지 필요할까?
특히 2026년 제1회 JLPT는 7월 5일에 시행되고, 추가접수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레벨·응시지역·시험장 변경은 5월 10일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접수한 사람도 지금 한 번쯤 급수 선택을 다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JLPT는 어떤 시험일까?
JLPT는 일본어능력시험, 즉 Japanese-Language Proficiency Test의 약자입니다.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의 일본어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급수는 N5부터 N1까지 총 5단계로 나뉩니다.
가장 쉬운 급수는 N5, 가장 어려운 급수는 N1입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N4와 N5는 주로 교실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보는 단계이고, N1과 N2는 실제 생활의 폭넓은 장면에서 쓰이는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보는 단계입니다.
N3는 그 중간, 즉 N4·N5에서 N1·N2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하는 급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급수는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요?
N5|히라가나·가타카나와 기초 문법을 막 끝낸 단계
N5는 JLPT에서 가장 쉬운 급수입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읽을 수 있고, 기본적인 인사말, 숫자, 시간, 장소 표현, 아주 간단한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면 도전해볼 수 있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이 익숙한 사람에게 맞습니다.
저는 학생입니다.
이건 책이에요.
어제 친구와 영화를 봤어요.
역은 어디예요?
N5는 일본어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 “내가 기초를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좋은 시험입니다. 다만 일본 유학, 워킹홀리데이, 취업 등 실질적인 목적이 있다면 N5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지 3~6개월 정도 된 사람
히라가나·가타카나를 읽을 수 있는 사람
기초 문법을 한 번 정리하고 싶은 사람
JLPT 시험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
다만 이미 일본어 문장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고, 간단한 회화도 가능하다면 N5보다 N4 또는 N3를 고민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N4|기초 일본어를 어느 정도 정리한 단계
N4는 기초 일본어를 한 바퀴 돌린 사람에게 적합한 급수입니다.
기본 문법, 기본 동사 활용, 조사, 형용사 활용, 간단한 독해와 청해가 어느 정도 가능한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공식 기준에서도 N4는 기본적인 어휘와 한자로 쓰인 일상생활의 친숙한 주제의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면 N4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 가 본 적이 있어요.
비가 오고 있어서 우산을 가져가요.
이 가게는 싸고 맛있어요.
숙제를 해야 합니다.
N4는 일본어를 취미로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중간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실제로 써먹고 싶거나, 일본 여행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거나, 일본인 친구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N4 이후 N3까지는 목표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어 기초 문법을 한 번 배운 사람
간단한 일상 문장을 읽을 수 있는 사람
쉬운 일본어 대화는 천천히 들으면 이해되는 사람
N5는 너무 쉽고 N3는 아직 부담스러운 사람
N3|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가장 중요한 급수
개인적으로 JLPT 급수 선택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구간은 N3라고 생각합니다.
N3는 초급과 중급 사이에 있는 급수입니다. 공식 설명에서도 N3는 N4·N5와 N1·N2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단계로 소개됩니다. 즉, 기초 일본어를 벗어나 실제 일본어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구간입니다.
N3부터는 단순히 문법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해집니다.
짧은 글을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해야 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듣고 화자의 의도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또 한자와 어휘량도 N4보다 확실히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이런 사람에게 N3를 추천합니다.
일본어 문법 기초를 거의 끝낸 사람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아는 표현이 꽤 들리는 사람
일본 여행에서 간단한 주문·질문은 할 수 있는 사람
N2는 아직 부담스럽지만 실용적인 급수를 따고 싶은 사람
일본어 공부를 계속할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
특히 “처음 JLPT를 보는데 N5부터 봐야 하나요?”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본어를 완전히 처음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면 N5나 N4가 맞지만, 이미 일본어를 6개월 이상 공부했고 기본 문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첫 JLPT로 N3를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N3는 “대충 아는 일본어”와 “시험에서 점수로 나오는 일본어”의 차이를 느끼기 시작하는 급수입니다. 그래서 단어, 문법, 독해, 청해를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N2|유학·취업을 생각한다면 현실적인 목표가 되는 급수
N2는 많은 일본어 학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급수입니다.
왜냐하면 일본 유학,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이, 일본 취업을 생각할 때 N2가 하나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학교나 회사가 무조건 N2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어 실력을 보여주는 자격으로는 꽤 실용적인 급수입니다.
공식 기준상 N2는 일상적인 장면의 일본어를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일본어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 설명문, 간단한 평론 등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도 요구됩니다.
N2부터는 일본어 공부의 느낌이 조금 달라집니다.
N3까지는 “문법을 알고 있다”가 중요했다면, N2부터는 “읽는 속도”, “어휘량”, “문맥 파악”, “청해 집중력”이 훨씬 중요해집니다.
이런 사람에게 N2를 추천합니다.
N3 수준의 문법과 어휘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
일본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사람
일본 취업이나 인턴십에 관심 있는 사람
일본어로 된 뉴스, 칼럼, 안내문을 읽는 연습을 하고 싶은 사람
자격증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일본어 실력이 필요한 사람
다만 N2는 만만한 급수가 아닙니다.
특히 독해에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고, 청해도 자연스러운 속도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단기간 벼락치기만으로는 부담이 큽니다. N3를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니라면, N2는 조금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N1|고급 일본어, 전문적인 독해와 청해가 필요한 단계
N1은 JLPT에서 가장 어려운 급수입니다.
공식 기준상 N1은 폭넓은 장면에서 쓰이는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신문 사설, 평론, 추상적인 글, 논리적으로 복잡한 글을 읽고 구조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자연스러운 속도의 뉴스나 강의, 대화를 듣고 전체적인 내용과 세부 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N1은 단순히 “일본어를 잘한다”는 느낌만으로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어휘도 훨씬 추상적이고, 독해 지문도 길며, 청해에서도 말하는 사람의 의도나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일본어를 오래 공부했더라도 시험 유형에 익숙하지 않으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N1을 추천합니다.
이미 N2에 합격했거나 N2 수준이 안정적인 사람
일본 대학원, 전문직, 번역, 통역, 연구 분야를 생각하는 사람
일본어 원서, 뉴스, 칼럼을 자주 읽는 사람
고급 일본어 실력을 자격증으로 증명하고 싶은 사람
N1은 “필요한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하지만, 모두가 반드시 따야 하는 급수는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일본 여행, 교환학생, 워킹홀리데이, 일반적인 회화 목적이라면 N1보다 N2를 먼저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목적별 JLPT 급수 추천
그럼 목적별로는 어떤 급수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일본어를 막 시작했다면 N5 또는 N4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막 끝냈고, 기초 문법을 배우는 중이라면 N5가 좋습니다. 기초 문법을 한 번 배웠고, 쉬운 문장을 읽을 수 있다면 N4를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일본어 공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N4 또는 N3
일본어를 혼자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기 쉽습니다. 이때 JLPT는 좋은 목표가 됩니다. 단순히 합격증을 얻는 것보다 “시험일까지 공부를 계속하게 만드는 장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일본어를 써보고 싶다면 N3
여행 회화만 보면 N5나 N4 수준의 표현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안내문을 읽고, 식당 메뉴를 이해하고, 일본인과 조금 더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싶다면 N3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학생·유학을 생각한다면 N2
일본 대학, 전문학교, 교환학생 등을 생각한다면 N2를 목표로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학교나 프로그램에 따라 요구 조건은 다르지만, 일본어 실력을 보여주는 기준으로 N2는 활용도가 높습니다.
일본 취업을 생각한다면 N2 이상
일본 취업을 생각한다면 최소 N2를 목표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무에 따라 N1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우선은 N2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이후에 N1을 준비하는 흐름이 현실적입니다.
번역·통역·전문직을 생각한다면 N1
일본어를 전문적으로 써야 하는 일을 생각한다면 N1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N1 합격이 곧바로 실무 일본어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말하기와 쓰기 연습도 함께 해야 합니다.
급수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JLPT 급수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실력”과 “시험일까지 남은 시간”입니다.
무조건 높은 급수를 보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지금 N4 수준인데 두 달 뒤 N2를 보겠다고 하면, 공부량이 너무 커서 오히려 일본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N3 수준인데 불안하다는 이유로 N5를 보면, 시험 준비가 너무 쉬워서 성장에 도움이 덜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추천합니다.
합격 가능성이 70% 이상이면 안정 선택
합격 가능성이 50~70%라면 도전 선택
합격 가능성이 50% 미만이면 한 단계 낮추기
즉, “조금 어렵지만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 같은 급수”가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JLPT는 언어지식, 독해, 청해를 함께 보는 시험입니다.
특히 N1·N2는 언어지식과 독해, 청해 두 과목으로 구성되고, N3·N4·N5는 문자·어휘, 문법·독해, 청해 세 과목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단어만 많이 외우거나, 문법만 공부하는 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JLPT와 실제 일본어는 다르다
JLPT는 일본어 실력을 확인하는 좋은 시험입니다.
하지만 JLPT에 합격했다고 해서 바로 일본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일본어 회화가 어느 정도 가능해도, 시험 유형에 익숙하지 않으면 JLPT 점수가 낮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즉, JLPT는 일본어 실력의 전부가 아니라 하나의 기준입니다.
시험 준비를 할 때는 단어, 문법, 독해, 청해를 공부하되, 실제 일본어를 써보는 경험도 함께 쌓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해보고 싶거나, 일본어로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보고 싶다면 김치스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JLPT는 시험장에서 실력을 확인하는 과정이고, 실제 일본어는 사람들과 부딪히며 익숙해지는 과정입니다.
올해 JLPT를 준비하고 있다면, 내게 맞는 급수를 잘 고르고 끝까지 꾸준히 공부해보세요.
N5든 N1이든, 중요한 건 지금 내 수준보다 한 단계 더 일본어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마무리 정리
N5: 일본어를 막 시작한 사람
N4: 기초 문법을 한 번 정리한 사람
N3: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고 싶은 사람
N2: 유학·교환학생·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N1: 고급 일본어와 전문적인 일본어 실력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
JLPT 급수 선택은 “남들이 몇 급을 보느냐”보다 “내가 시험일까지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무리해서 높은 급수를 선택하기보다, 지금 실력보다 조금 높은 목표를 잡고 꾸준히 준비해보세요.
P.S. 내 JLPT 급수, 아직도 헷갈린다면?
지금까지 JLPT N5부터 N1까지 각 급수의 난이도와 추천 대상을 정리해봤습니다.
하지만 설명만 읽고 바로 급수를 고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N4와 N3 사이, N3와 N2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기초 문법은 아는데 N3를 봐도 될까?”
“N3는 괜찮은데 N2는 너무 어려울까?”
“N1은 어느 정도 문장을 읽을 수 있어야 도전할 수 있을까?”
이럴 때는 단순히 급수 설명을 읽는 것보다, 실제 일본어 문장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문장을 봤을 때 바로 의미가 잡히는지,
단어는 아는데 전체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는지,
시간을 들이면 이해되지만 시험장에서는 어려울 것 같은지.
이런 체감 난이도를 확인하면 내가 어느 급수를 준비해야 할지 더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JLPT 급수 자가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N5부터 N1까지 난이도별 예문을 풀어보면서,
본인이 지금 어떤 급수를 준비하면 좋을지 직접 체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실제 JLPT 기출문제는 아니지만, 급수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해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JLPT 급수 자가테스트|나는 N몇을 준비하면 좋을까?”
라는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
JLPT 급수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다음 글에서 직접 한 번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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