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사실 제 전문(큐슈·홋카이도 온천)이랑은 거리가 좀 있는데, 카페 후기들 보면서 짧은 일정 짜는 분들이 많길래 정리해봅니다. 저도 예전에 2박3일로 한 번 다녀온 적 있어서, 그때 느꼈던 거랑 후기들 종합해서 적어볼게요.
먼저 패스 조합. 가장 흔한 게 주유패스 1일권 + 한큐패스 1일권인데, 이게 진짜 무난해요. 주유패스 쓰는 날은 시내 위주(우메다 공중정원, 츠텐카쿠, 덴포잔, 나니와노유 온천 무료입장까지)로 돌리고, 한큐패스 쓰는 날은 교토 당일치기 코스로 빼는 식. 동선이 깔끔하게 갈라져서 머리가 덜 아픕니다.
일정은 짧을수록 욕심을 줄여야 돼요. 후기들 보면 공통적으로 "밤 8~9시에 숙소 들어와 씻고 쓰러지듯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 움직이는" 패턴이던데, 그래서 호텔에 40만원씩 쓸 필요 없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 거 같습니다. 저도 동감. 잠만 자는 용도면 난바·신사이바시 근처 비즈니스 호텔로 잡고, 그 돈 아껴서 료칸 한 번 끼우는 게 훨씬 남아요. 물론 오사카 시내는 료칸이 잘 없어서, 일정 늘려서 키노사키나 아리마까지 가야 하긴 하지만요.
맛집 동선은 너무 흩어지면 시간 다 잡아먹습니다. 후기 중에 "사이인역에서 밥 먹으러 들르는 건 코스에 마이너스라 패스했다"는 얘기 있던데 진짜 공감. 예약 잡은 가게는 오픈 시간 20분 전쯤 도착하는 게 안전합니다. 인기집은 10시 50분 첫타임이어도 40분까지 오라고 하는 경우 많아요.
복귀일도 변수예요. 일본 음식이 달거나 짠 거 두 종류라 마지막 날엔 의외로 파스타 같은 양식이 당기더라구요. 그리고 난바역에서 간사이공항 갈 때 급행 타면 헷갈리는 분들이 꽤 있는 듯한데, 라피트 예약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추가요금 좀 있지만 짐 들고 환승 안 해도 되는 게 큽니다.
마지막으로, 첫 오사카면 굳이 유니버설·해유관까지 무리해서 넣지 마세요. 두 곳 다 반나절씩 잡아먹어서 2박3일엔 무리. 다음에 4박5일로 다시 와서 그것만 따로 돌리는 게 훨 낫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저도 다음 일본행은 큐슈로 가는데, 일정 짤 때마다 이 "덜어내기"가 제일 어렵네요.

댓글 10개
라피트 진짜 편하죠ㅋㅋ 짐 들고 환승은 무리
그쵸 환승이 진짜 고역이에요
덜어내기 진짜 공감해요 ㅋㅋ
덜어내야 살아남아요 ㅋㅋ
라피트 진짜 마음 편하더라구요 ㅋㅋ
라피트 그 값 아깝지 않더라구요 ㅋㅋ
라피트 진짜 마음 편하긴 해요
ㅋㅋ 짐 들고 환승 진짜 별로라
덜어내기 진짜 어려운 듯ㅋㅋ
그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