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활 얘기만 쓰다가 오랜만에 입시 쪽으로. 나도 사립대 거쳐서 신졸 입사한 케이스라 EJU 기억이 아직 남아있음. 후배들이 가끔 물어봐서 정리해두면 편할 것 같아서 적어봄.
일단 일본 대학 입시는 크게 사립대랑 국공립대로 나뉘고, 유학생은 외국인 유학생 특별선발이라는 별도 트랙으로 들어감. 일본인이랑 같이 센터시험 보는 거 아님. 이거 헷갈리는 사람 많더라.
핵심은 EJU(일본유학시험). 매년 6월이랑 11월 두 번 있고, 과목은 일본어·종합과목·수학·이과과목으로 구성됨.
- 문과: 일본어 + 종합과목 + 수학 코스1
- 이과: 일본어 + 이과(물·화·생 중 2개) + 수학 코스2
배점은 일본어 450점, 종합과목 200점, 수학 200점. 일본어가 청해·청독해·독해로 나뉘는데 비중이 제일 커서 사실상 일본어 싸움이라고 봐도 됨. 그리고 기술(작문)은 50점 별도 채점인데, 대학마다 반영하는 데도 있고 안 보는 데도 있음. 지망 대학 모집요강 꼭 확인.
입시 자체는 보통 이런 식:
- 사립대: EJU + 영어(TOEFL/TOEIC) + 면접 + 지원동기서(志望理由書)
- 국공립대: EJU + 영어 + 2차 시험(본고사/면접/소논문). 대학별로 진짜 천차만별이라 일반화하기 힘듦.
시기는 6월 EJU 점수로 보는 전기(前期)가 8~12월쯤, 11월 EJU 점수로 보는 후기(後期)가 1~3월쯤. 보통 전기에 1지망 쓰고 떨어지면 후기로 한 번 더 가는 흐름. 나도 그랬어.
그리고 의외로 모르는 사람 많은 게 도일전(渡日前) 입학허가. 일본 안 와도 서류랑 EJU 점수만으로 합격 가능한 전형인데, 받아주는 대학이 정해져 있긴 함. 비행기값·체류비 아낄 수 있으니까 조건 맞으면 꽤 좋음.
장학금 쪽은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문부성 장학생)이 제일 빵빵함. 학비 면제 + 월 생활비. 한국에선 대사관 추천으로 뽑는데 경쟁률 살벌함. 떨어져도 사비유학생전형으로 가서 나중에 학내 장학금 노리는 루트도 있음.
개인적인 팁이라면, EJU 일본어 비중이 크다는 거 진짜 명심. 종합·수학은 한국 학생들이 보통 잘 봄. 일본어에서 갈리더라. 그리고 지망이유서는 면접이랑 거의 세트로 보니까 미리 일본어로 정돈해두면 편함.
나는 지금 와서 보면 입시보다 취활이 훨씬 빡셌는데, 어쨌든 시작이 입시니까 차근차근. 질문 있으면 댓글 달아줘.

댓글 13개
오 정리 깔끔하다ㅋㅋ 나 N2 준비 중인데 EJU 일본어 비중 큰 거 진짜 무섭다 ㅠㅠ
ㅇㅈ 일본어가 진짜 다임ㅋㅋ N2 정도면 베이스는 충분해서 독해 시간배분만 잡으면 돼
ㅇㅈㅇㅈ 나도 일본어가 제일 무서움ㅠㅠ N3인데 청해가 진짜 안 들려ㅋㅋ
ㅇㅈㅇㅈ 종합이랑 수학은 어떻게든 되는데 일본어가 진짜 갈림길임ㅠ 청해 꾸준히 파세요
와 이거 진짜 정리 잘하셨네요 ㅠㅠ 저 6월꺼 보는데 일본어가 제일 무서워요
ㅇㅈ 일본어가 진짜 다임 ㅋㅋ 종합·수학은 한국학생들 보통 잘 봄
저도 일본어가 제일 떨려요ㅠㅠ 청해 같이 화이팅해요!
EJU 일본어 비중 크다는 거 진짜 공감해요. 종합이랑 수학은 한국 학생들 잘 보는 편이라 결국 일본어에서 갈리더라구요.
ㅇㅈㅇㅈ 종합 수학은 다 비슷비슷해서 결국 일본어에서 점수 벌려야 함ㅋㅋ
헐 저도 일본어 때문에 매일 멘붕이에요ㅠㅠ 종합은 그래도 좀 잡히는데 청해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