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나한테 “어학당 어디가 좋아요”라고 자주 물어봐서, 들은 얘기랑 찾아본 거 정리해둘게. 나 자체는 워홀로 시작해서 어학당을 빡세게 다닌 건 아니긴 한데, 주변에 다녔던 애들이 많아서.
일단 제일 정석인 곳이 연세대 어학당. 신촌역 근처고 유학생이 엄청 많아서 “한국 유학의 정석” 같은 느낌이야. 반은 1~6급으로 나뉘어 있고 6급이 가장 높은 급이야. 3주짜리 단기과정부터 정규과정까지 있어서, 직장인이 휴가 써서 잠깐만 다니는 사람한테도 맞는 것 같아.
근데 처음 반 배치고사가 꽤 빡세서, 필기가 거의 100문항+개별 면담(스피킹이랑 리스닝)까지 있다던데 친구는 “첫날부터 피곤했다”고 했어ㅋㅋㅋ
단기 3주 코스는 하루 4시간 수업이고, 학기 따라서는 숙제도 쪽지시험도 거의 없을 때가 있는 것 같아. 빡세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한텐 좀 아쉬울 수도 있는데, 여행 겸 가볍게 다니려는 사람한텐 딱 좋을지도.
연세대 말고는 한양대 어학당도 학기에 따라 숙제가 적고 널널하다고 들었어. 그리고 서울시립대 어학당도 유학생들한테 인기 많아. 고려대·성균관대·서울대 쪽은 교환유학 학교로도 일본인들 사이에서 메이저하고, 통역이나 번역 하고 싶은 사람은 한국외대에 그 과정이 있어.
그리고 의외로 잘 안 알려졌는데,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쪽은 코로나 때 온라인 어학당을 시작해서 토요일만 하는(9시~14시로 3개월 정도) 직장인 대상 코스가 지금도 남아 있기도 하다더라. 일하면서는 평일에 매일 다니는 건 무리잖아, 이건 은근히 고맙지.
뭐 결국 어디가 맞는지는 목적 나름인 것 같아. 빡세게 급을 올리고 싶은지, 널널하게 다니고 싶은지에 따라 완전 다를 것 같아.

댓글 8개
토요일 직장인 코스 정보 개꿀이네요ㅋㅋ
그쵸ㅋㅋ 일하면서 딱이더라구요
토요일만 하는 온라인, 일하면서 다니기엔 은근히 도움 되지.
진짜 그거지, 평일 매일은 무리고 말이야
토요일만 하는 코스, 일하면서도 괜찮네
그쵸 그게 은근 고맙더라구요ㅋㅋ
3주 단기 코스라면 여행 겸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
맞아 맞아, 그거 좋겠다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