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어학당으로 정하기 전에, 사실 이것저것 꽤 여러 학교를 알아봤었거든. 모처럼이니까 그때 메모를 좀 정리해 둘게. 누군가한테 참고가 되면 좋겠다.
우선 내가 다니는 연세는 신촌역 근처에 있고, 유학생이 정말 많아. 일본인도 중국인도 있어서, 교실 밖에서도 한국어를 안 쓰면 대화가 성립이 안 될 정도로 국적이 제각각이야. 반은 1급부터 6급까지 있고, 6급이 가장 높은 급이야. 나는 지금 4급. 정규과정은 10주고, 또 3주짜리 단기과정도 있어. 단기는 하루 4시간이고, 학기에 따라서는 숙제도 쪽지시험도 거의 없는 널널한 때도 있다고 들었어.
그리고 다른 데도 봤었는데, 한양대 어학당도 친구가 다니고 있어서 가을학기 3급은 숙제가 적은 편이었다고 하더라. 학기랑 급수에 따라 꽤 편차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서울시립대에도 어학당이 있고, 유학생들한테 인기 많다는 평이었어.
교환학생 자리로는 고려대·성균관대·서울대 쪽이 일본 대학들 사이에서 메이저인 것 같아. 부산대에도 파견으로 와 있는 애가 있다고 하고. 나는 휴학하고 직접 온 거라 교환은 아닌데, 대학 프로그램으로 올 수 있으면 비용 면에서는 그쪽이 더 편하겠네 하고 이제 와서 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의외였던 게, 코로나 때 생긴 온라인 어학당이 지금도 남아 있어서 토요일만 하는 코스(9시부터 14시 정도, 3개월) 같은 직장인 대상 과정도 있는 것 같더라. 일본에 있으면서도 계속할 수 있는 거. 나처럼 휴학하고 오는 게 버거운 사람은 이런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결국 나는 「유학생이 많아서 한국어에 푹 잠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세로 했는데, 솔직히 어디가 정답이다 이런 건 없고, 자기가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지에 달린 것 같아. 널널하게 다니고 싶은지, 빡세게 하고 싶은지. 아, 또 길게 써버렸네. 뭐 됐어.

コメント 3件
私ワーホリで来て語学堂通わずに現場で覚えた口だから、こうやってちゃんと選んで勉強した人ほんと尊敬するww
いやいや、現場で覚えた人の方がすごいって笑
メモ細かくて助かる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