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화장실에서 "어? 바닥에 배수구가 있는데… 이거 뭐야?" 하고 정색하고 물어봐서ㅋㅋㅋ
그러고 보니 나도 막 왔을 때 똑같은 걸 부동산 사람한테 물어봤었지 하고 떠올랐어
한국 집 화장실은 샤워 물도 바닥으로 바로 흘려보내고 청소하는 걸 전제로 만들어진다던데, 배수구랑 방수랑 경사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습식"이라는 거
처음엔 "샤워커튼이 없어!?" "변기 엄청 젖는 거 아냐?" 하면서 살짝 패닉이었는데, 익숙해지면 바닥째로 촤악 씻을 수 있는 게 오히려 편해
일본 친정집 갔을 때, 화장실 청소하면서 일일이 걸레 쓰고 있는 나 자신한테 좀 답답함을 느낄 정도가 되어가는 걸지도..
근데 초반에 실수한 게, 화장지
오래된 집은 배관이 가늘어서 못 내리는 데도 있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문화가 있거든요
우리 집은 좀 새 아파트라서 그냥 내려도 되는데, 부동산 집 보러 갈 때 제대로 안 물어보면 꽤 막히는 사고가 난다더라
그리고 바닥에 물 흘릴 수 있다고 신나서 흠뻑 젖게 해버리면, 경사가 약한 곳에 물이 남아서 은근 곰팡이 생겨.. 이건 내가 이미 학습 완료ㅋㅋㅋ
이제 이사 갈 사람 있으면, 집 볼 때 "여기 화장지 내려도 되나요" 이것만은 물어보는 게 좋을지도
다른 것도 "이거 처음에 놀랐어~" 같은 거 있으면 듣고 싶어
実家の母が初めてうちに来た時、トイレで「えっ床に排水口あるけど…これ何?」って真顔で聞かれてwww
そういえば私も来たばっかの頃、同じこと不動産の人に聞いたなぁって思い出した
韓国の家のトイレって、シャワーも床に直接流して掃除する前提で作られてるらしくて、排水口と防水と勾配が標準でついてる「湿式」ってやつ
最初は「シャワーカーテンないの!?」「便器びしょびしょになるじゃん」って軽くパニックだったけど、慣れると床ごとザーッと洗えるの逆に楽
日本の実家帰った時、トイレ掃除でいちいち雑巾使ってる自分にちょっとモヤるレベルになってきたかも..
ただ最初の頃にやらかしたのが、トイレットペーパー
古めの家だと配管細くて流せないとこあるから、ゴミ箱に捨てる文化があるんですよね
うちは新しめのマンションだから普通に流していいんだけど、不動産の内見の時にちゃんと聞いとかないと結構詰まる事故起きるらしい
あと床に水流せるからって調子乗ってビショビショにすると、勾配の弱い場所に水が残って地味にカビる.. これは私が学習済みwww
これから引っ越す人いたら、内見時に「ここトイレットペーパー流せますか」だけは聞いといた方がいいかも
他にも「これ最初びっくりしたー」ってやつあったら聞き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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