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생 때 토플 붙잡고 반년 넘게 헤맸는데 지금 생각하면 순서를 완전히 거꾸로 했어요
일본어랑 같이 굴리느라 하루에 영어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몇 시간 안 나오는데 남들 7개월 컷 한다는 얘기만 보고 그 스케줄을 그대로 따라했거든요
둘 다 하면서 반년 컷은 좀 무리인 것 같고 1년 정도로 넉넉히 잡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제일 아까웠던 건 단어를 대충 넘기고 리딩부터 붙은 거였어요
지문이 안 읽히는 게 독해력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냥 모르는 단어가 많았던 거였음ㅋㅋ
단어에 몇 달 그냥 박아두고 리딩 리스닝 가는 게 결국 빠르더라구요
스피킹 라이팅은 뒤에 몰아서 해도 늦지 않았고요
학원은 하루 200문제씩 돌리는 스파르타 반도 있는데 저는 저기 갔으면 한 달 만에 도망갔을 것 같아요
실제로 갔던 형은 몸이 먼저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어학원 안에 딸린 토플 수업은 시험 스킬을 안 가르치고 교재만 읽어준다는 말이 많아서 저는 안 들었습니다
아이엘츠는 인정해주는 학부가 몇 군데 있긴 한데 폭이 좁아서 결국 토플 쪽이 안전했어요
지금은 시험 볼 일이 없어서 좀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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