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 수육백반입니다.
돼지의 뼈와 살코기를 푹 삶아 우려낸 국물에, 삶은 수육을 얹고 밥을 말아먹는 음식입니다.
돈코츠라멘에서 면과 밥을 치환한 느낌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지방을 걷어내며 육수를 끓여오기 때문에 지방의 풍미보다는 살코기 자체에서 오는 감칠맛에 더 초점을 맞춘다고 보면 됩니다. 하는 곳 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양념이 따로 제공되는 만큼 양념을 거의 안하고요.
또 아래의 사진처럼 반찬을 많이 준다는것도 차이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깍두기와 김치도 같이 나오고요.
(사진의 구성은 부추, 상추, 마늘, 고추(아주 매움), 양파, 새우젓, 간장, 쌈장 소면)
라멘이 그렇듯 돼지국밥도 점포마다 육수의 깊이와 고기 부위, 반찬 구성이 전부 다릅니다. 그래서 부산 사람들에게 "최고의 돼지국밥집을 추천해 줘!"라고 물어보면 각자 완전히 다른 집을 말하곤 합니다. 밤새 토론을 벌여도 "거긴 별로야, 여기가 진짜지"라는 반론이 끊이질 않아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 토론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가 자주 가는 단골집이 최고니까요.
그러니 여러분도 부산에 오시면 꼭 돼지 세포가 통째로 녹아내린 진하고 잔인한 맛을 경험해 보세요. 너무 어렵게 고를 필요 없습니다. 동네에서 사람 좀 많다 싶은 국밥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미 절반은 대성공입니다!

댓글 6개
사진에 나온 가게는 어디인가요??😋
첫번째 사진은 [신창국밥/シンチャンクッパ], 두번째 사진은 [영진돼지국밥/ヨンジンテジクッパ]입니다~
밑줄 부분은 작성자가 원문 그대로 남긴 부분이에요
두번째 사진의 집의 Full 구성은 이렇습니다~
그냥 돼지인데 가도 되죠?
신창국밥은 토렴 국밥인줄 알았는데 따로국밥도 있나보네요!
토렴, 따로, 수육백반 다 있어요~ 저는 수육백반 먹었습니다!
아마 많이 드신다면 돼지는 몰라도 사장님은 좋아하실겁니다 ㅋㅋ
@Kayden Spreads수육백반이군요~! 꼭 가보고 싶어요
혹시 회장님 자리에서 드셔보셨나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