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합격 통보 받고 며칠 좋다가, 막상 다음 단계 정리하려니 또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출국 준비 시작하면서 제가 한 번 더 정리한 거 공유해봐요. 저처럼 처음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헷갈렸던 것만요.
일단 제일 헷갈렸던 거.
이유서랑 계획서, 둘 다 내야 하는 줄 알았는데 둘 중 하나만 내도 됩니다. 저는 계획서 썼어요. 이유서는 "왜 가고 싶은가"가 중심이고, 계획서는 "가서 뭘 할 건가"가 중심인 느낌이라 저는 후자가 더 쓰기 편했어요. 어학원 다닐 계획이랑 알바 방향, 귀국 후 계획까지 한 페이지 안에 깔끔하게.
그리고 작년에 바뀐 거 하나.
2025년 10월부터 일본 워홀 비자를 두 번 신청할 수 있게 됐어요. 예전엔 평생 한 번이라 무게감이 좀 무서웠는데, 이젠 한 번 갔다 와서 또 도전할 수 있다는 거라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단, "연장"은 여전히 불가예요. 한국 돌아와서 재류카드 반납하고, 다시 한국에서 신청해야 해요. 그래서 첫 번째 1년을 어떻게 쓸지가 더 중요해진 느낌.
유효기간 이거 진짜 주의.
비자 자체는 발급일부터 1년 안에 입국하면 되고, 체류 1년은 입국일부터 카운트예요. 저는 합격이 빨리 나서, 발급일이랑 출국 사이에 텀이 좀 생길 거 같아서 달력에 동그라미 쳐뒀어요.
비자 받는 절차.
합격 뜨면 신청한 지정 대리기관에 여권 제출하고, 보통 5영업일(대략 일주일) 후에 받는다고 해요. 저는 다음 주에 여권 넣으러 가요. 그 사이에 관광비자로 일본 한 번 갔다 와도 되고, 워홀 시작 후에 한국 잠깐 들어왔다 다시 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이건 좀 신기했음.
합격률도 잠깐.
주한일본대사관 73.32%, 부산총영사관 82.37%, 제주총영사관 59.32%. 저는 서울에서 넣었는데, 부산이 의외로 높더라구요. 다음에 두 번째 신청할 일 생기면 참고하려고 메모해뒀어요.
합격 이후 순서는 대충 이렇게 잡았어요.
1) 입국 준비 정보 확인 (비자 수령, 항공권, 보험)
2) 주거 형태 결정 (쉐어하우스 vs 먼슬리 vs 한인부동산… 저 아직 여기서 막힘)
3) 지역 선택 (저는 오사카 거의 확정)
저는 2번에서 한참 헤매는 중이에요. 한인부동산이 편한 건 알겠는데 수수료가 좀 걸리고, 직접 검색은 N3 일본어로 계약서까지 읽을 자신이 아직… 흠. 이건 좀 더 알아보고 따로 적어볼게요.
어쨌든 합격이 끝이 아니라 진짜 시작이더라구요. 비자 종이 한 장 받으려고 이렇게 엑셀을 여러 번 켰다 껐다 할 줄은 몰랐어요.

댓글 12개
와 두번 신청 가능해진 거 진짜 마음 가벼워지겠어요 ㅋㅋ 저도 비자 준비 중인데 계획서 쪽이 확실히 쓰기 편할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그쵸 ㅋㅋ 한 번에 끝이 아니라 생각하니까 부담이 좀 덜해요
두 번 가능해진 거 진짜 큰 거예요 ㅋㅋ 저 갈 때만 해도 한 번이라 진짜 부담이었는데 부럽
와 두 번 신청 가능해진 거 진짜 부담 덜하긴 하겠네요ㅋㅋ 저는 아직 여행도 처음이라 워홀은 멀게 느껴지는데 정리 잘 보고 갑니다!
ㅋㅋ 저도 한 번이라 생각했을 때 부담이 진짜 컸어요 도움 됐다니 다행이에요
두 번 가능해진 거 진짜 큰 변화임ㅋㅋ 여행도 잼나게 다녀오세요~
저도 갈 때 계획서 썼는데 한 페이지로 정리하는 게 진짜 깔끔하더라구요
2번은 저도 한참 헤맸음 ㅋㅋ
ㅋㅋ 2번 진짜 끝판왕이에요
수수료 vs 일본어 사이에서 계속 왔다갔다 중ㅠ
워홀 두 번 갈 수 있게 된 거, 은근히 크죠. 첫 번째를 어떻게 쓸지, 저도 엄청 고민할 것 같아요.
그쵸 ㅠㅠ 1년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첫 번째에 다 쏟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