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한테 "워홀 서류 뭐가 제일 번거로우셨어요?"라고 들어서, 떠올리면서 적어본다.
내 경우엔 제일 애먹었던 건 범죄경력증명서였어. 살던 현 경찰의 도항증명 담당 부서에서 신청했는데, 후쿠오카에 사는 친구는 사전에 메일로 문의가 필요했던 것 같더라(현마다 다른 듯). 발급까지 1~2주 걸리니까, 이건 제일 먼저 움직이는 게 좋아. 아포스티유 인증은 필요 없어.
은행 잔고증명서는 30만 엔 이상이라고 적혀 있는데, 40만 엔 이상 넣어두면 왕복 항공권 예약확인서를 안 내도 되니까 나는 40만 엔 넣었어. 항공권은 출발일이 아직 안 정해졌기도 했고, 그게 더 편해서.
건강진단서는 지정 병원도 없고 항목도 심플해. 채혈·소변·엑스레이 해서 5,000엔 정도였어. 보험은 타비호 워홀 보험, 10개월에 13~14만 엔 정도로 제일 싼 거 들었어. 보장액 4,000만 원 이상이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OK.
그리고 나이, 18~30세가 기본이긴 한데 25세 이상은 이유서 붙이면 신청할 수 있다는 거 의외로 모르는 사람 있어. 내가 냈을 때도 거의 마감 직전이어서 이유서 썼어.
또 하나 자주 물어보는 게 건강보험이야. 한국 들어가서 6개월 지나면 자동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 대상이 되는데(월 15만 원 정도), 일본 마이넘버카드 건강보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해외전출신고를 내지 않으면 면제 신청할 수 있어. 나는 전출신고를 내버려서 그냥 가입했는데, 단기로 귀국할 예정인 사람은 전출신고 안 내는 쪽이 나중에 더 편할지도.
서류 리스트 보면 기분이 막막해지긴 하는데, 하나씩 처리하면 그냥 끝나. 힘내〜

댓글 2개
범죄경력증명서, 나도 현경까지 갔는데 2주 걸린다고 해서 식겁했던 거야… 미리 움직이는 거 진짜 중요하지ㅠ
진짜 그거야ー2주 걸린다고 들었을 때 진짜로 엄청 조급했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