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0년째 직장인 생활하고 있는 주당이자 맛잘알이 추천해주는, 관광객은 거의 없지만 일본인들도 좋아할 만한 식당 몇 군데 소개해드려요.
아마 대부분 명동, 동대문 쪽에 숙소를 잡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먼저 강북권 소개해드려요.
청수복국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14-1 1층
일본분들도 복어요리를 많이 드실 텐데요. 여기는 한국식 복어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한국에서도 복어는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여기는 정식 코스가 3만원대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식 복어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껍질무침, 튀김, 복불고기, 볶음밥, 지리, 죽까지 푸짐하게 제공됩니다. 일본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복불고기는 조금 매울 수 있으니 덜 맵게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시골집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36
일본 야키니쿠집에서도 갈비라는 메뉴를 드실 수 있어 익숙하실 텐데요. 여기는 LA갈비를 취급해요. 간장 양념에 재운 소갈비를 구워 먹는 한국식 메뉴인데, 달짝지근한 양념과 숯불 향이 잘 어울립니다.
LA갈비는 이름의 유래에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이민자들이 뼈를 가로로 자른 소갈비를 한국식으로 양념해 먹으면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갈비를 주문하면 청국장도 함께 나와서 한국 노포 고깃집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고기와 밥을 든든하게 먹고 싶거나 소주 한잔 곁들이고 싶을 때 추천드려요.
황평집
서울 중구 마른내로 74
닭한마리를 좋아하셨다면 황평집도 입맛에 잘 맞으실 수 있어요. 닭고기와 국물을 함께 즐긴다는 점에서 닭한마리와 비슷한 매력이 있거든요. 이곳은 담백한 닭곰탕으로도 유명하고, 여럿이 방문하면 새콤매콤하게 무친 닭무침이나 닭찜을 술안주로 곁들이기 좋습니다. 한국식 닭곰탕과 닭무침은 닭한마리와는 또 다른 맛이라 함께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맥집
가맥은 ‘가게맥주’를 줄인 말로, 동네 가게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팔던 문화에서 시작됐어요. 전라북도 전주에서 1980년대 초 작은 가게들이 탁자와 의자를 놓고 맥주를 팔면서 가맥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해요.
꼭 가야할 식당이 있다기 보다는 종로와 을지로 일대의 서울식품, 혜성슈퍼, 우리슈퍼, 진아식품, 대복마트 등이 가맥집으로 유명해요.
가맥집의 재미는 슈퍼에서 파는 다양한 과자와 군것질거리, 라면을 골라 한국 맥주나 소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번듯한 식당과는 다른 소박한 술자리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그럼 다들 즐거운 한국여행이 되길 바라고요, 반응이 좋다면 강남권, 그 외 권역도 추천을 드려볼게요.
그리고 저도 일본 여행을 자주 가기때문에 일본 현지인들의 맛집 정보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스타그램 ID 알려주시면 맞팔하고 인친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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