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이유서 초안 보내줬는데 읽다가 제 것도 생각나서 적어봄
일단 저는 처음에 A4 꽉 채워야 하는 줄 알고 하고 싶은 말 다 쑤셔넣었어요
근데 다시 읽어보니까 제가 봐도 무슨 말 하려는 건지 모르겠더라ㅠ
결국 다 갈아엎고 첫 문장에 왜 가고 싶은지 한 줄로 박고 시작했음
그 뒤로 문단 나눠서 쓰니까 훨씬 읽히더라고요
심사하는 사람도 결국 사람이라 줄줄이 이어붙인 글은 눈에 안 들어올 것 같았음
계획서는 막연하게 쓰면 안 된다는 말 많이 하는데
저는 거창하게 안 썼어요
디자인 쪽 일 해보고 싶다 정도랑 어느 정도 기간에 뭐 할 건지만 적었음
그리고 떨어지면 끝인 줄 아는 분들 있는데 재신청 됩니다
대신 다음에 넣을 때 예전에 신청한 적 있냐는 칸에 체크해야 해요
숨기려고 하지 말고 그냥 체크하면 되는 걸로 알아요
분기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연간 정원이 만 명이고 분기마다 뽑는 인원이 다르다고들 하더라고요
근데 어느 분기가 유리하다는 건 사람마다 말이 정반대라 저는 그냥 준비되는 대로 넣었어요
타이밍 재다가 한 분기 통째로 흘려보내는 게 더 아까움
아 그리고 서류 다 되고 나서가 진짜 시작이에요
저는 알바 면접에서 일본어로 자기소개 하다가 머리 하얘진 적 있음ㅋㅋ
예상 질문 몇 개는 입으로 소리내서 연습해두는 게 나아요
머릿속으로만 읽으면 실제로는 하나도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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