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2~3번 서울 다니다 보면, 매번 교통 쪽만은 알아두면 편하겠다 싶은 게 있어. 최근에 물어보는 일이 늘어서 가볍게 메모.
일단 서울 지하철은, 한 번에 1,550~2,250원 정도예요. 대부분 노선은 1,550~1,650원에 탈 수 있어서, 생각보다 저렴해요. 일본 감각으로 마음의 준비하고 있으면 김빠지는 그런 거.
그리고 카드 어떻게 할지 문제인데, 저는 일수로 나눠서 써요.
하루에 빡세게 돌아다닐 예정이면 기후동행카드 1일권(5,000원). 지하철도 버스도 무제한이라 신경 안 써도 되는 게 편해. 명동→홍대→강남처럼 돌아다니는 날은 이거 추천. 3일권(10,000원)도 있어서, 3일 동안 7번 이상 타면 본전 뽑는 계산인 것 같아요. 저는 번개가 많아서 대체로 1일권.
그렇게까지 많이 안 돌아다니는 날이나, 동네 구경 위주인 날은 T-money 쪽이 더 편해요. 편의점에서 충전할 수 있고, 지하철도 버스도 전부 이 카드 한 장으로 끝나요. 버스만, 내릴 때도 태그해야 하는 거 진짜 자주 까먹게 돼서, 처음엔 자주 "삑-" 소리 나게 해서 창피했어요…ㅎ 태그하는 걸 깜빡하면 다음번 운임이 조금 오른다고 들었으니 일단 주의하세요.
그리고 WOWPASS가 은근히 편리해서. 관광객용 충전식 선불카드인데, 현금 환전 기능도 붙어 있어서 공항 도착해서 역에서 이거 만들어버리면 그 자리에서 엔→원 환전할 수 있고, 그대로 충전해서 시내로 나갈 수 있어. 앱으로 잔액 볼 수 있는 것도 고맙고.
근데 이거, 해외 신용카드(VISA도 AMEX도)로는 충전에 대응하지 않아서, 현금 전제라는 것만 조심하세요. 저는 매번 1만 엔 정도 넣고 부족해지면 편의점에서 더 충전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잘한 얘기인데요, KTX 역은 자동 개찰구가 없더라고요. 티켓 들고 승강장까지 그냥 그대로 걸어 들어갈 수 있어요. 처음 갔을 때 "어, 이래도 되는 거야?" 싶었어요. 서울 지하철역은 스크린도어가 있는데 KTX 승강장에는 없어서, 열차 들어올 때는 조금 뒤로 물러나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뭐 대충 그런 느낌으로, 저는 **T-money + WOWPASS** + 빡세게 돌아다니는 날만 기후동행카드, 이렇게 대충 정착해서 쓰고 있어요. 다음 서울은 언제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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