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의 4년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나비예요.
최근에는 한국 유학 준비에 관한 정보도 많이 늘어났어요.
그런데 의외로 적은 게, 입학 후 대학 수업이나 시험에 관한 정보예요、、
입학 후에도 너무 기본적인 내용이라 알려줄 기회가 없어요.
저는 모르는 게 많아서 많이 창피를 당했어요;;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한국 대학에 입학하면 대학 자체의 분위기를 잘 몰라요
+ 외국이기도 해서 더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평소 수업부터 시험까지, 굳이 누가 알려줄 정도는 아니지만 알아두면 손해는 없는
오늘은 한국 대학의 기본 상식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전부 제가 몰라서 부끄러운 일을 겪고 고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있어요😅
<평소 수업>
- 출석
교수가 직접 부르는 경우도 있고 전자출석도 있어요.
전자 출석 호출은 각 대학마다 전용 사이트나 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 대학에서는 교수님 쪽 화면에 뜬 네 자리 숫자를 학생이 입력하면 인증되는 방식이에요.
칠판이나 스크린에 번호를 띄워주는 교수님은 편한데, 읽어주기만 하는 분은 한 번에 못 알아들어서 꽤 고생했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나 수업 끝나고 가서 말씀드리러 갔던 기억이 나요。。。
3(삼)랑 4(사)를 구분해서 듣는 거나 156(이로륙)처럼 소리가 이어지면 잘 안 들리기도 하고,,
또 숫자 입력에는 시간 제한이 있고(교수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음: 대체로 1분, 5분, 15분이 주류)
그 시간 안에 입력하지 못하면 결석이나 지각이 돼요.
- 수업
우선 수업 자료나 교재에 대해서요.
①수업 자료를 주시는 교수님 (pdf)
②교과서를 쓰는 교수님
③판서 or 그 자리에서 타이핑만 하는 교수님
④수업 시간에만 자료를 보여 주고 그 외에는 절대 보여 주지 않는 교수님
여러 타입의 교수님들이 있어요.
저는 노트북이랑 iPad 두 대를 들고 수업을 들어요.
①, ④ 교수님 수업에서는 iPad
②, ③ 교수님 수업에서는 노트북이에요.
학부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 같아요.
문과(사회과학계)에서는 노트북이 편하다고 생각하고 계산이나 도표가 많은 학부(경제, 경영) 같은 곳은 iPad가 좋아요.
한국 유학 선배로서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것은....
한국 대학 입학이 정해지면 가능한 한 빨리!!
한국어 타이핑을 열심히 연습해서 가세요 후회해요!!
타이핑하느라 수업은 놓치게 되고, 애초에 교수님 속도를 따라가지도 못하고,,
엄청 고생해요!
저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주변 애들이 착해서 나중에 정리한 걸 보여주긴 했는데 정말 매번 너무 미안했어요. ㅜㅜ
이제는 꽤 빠른 속도로 독수리타법이 아니라 키보드를 보지 않고 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타자 연습했던 사이트↓
[画面に指の絵が一緒に出るのでどこの指をどの文字に置いたらいいのかわかりやすくていい!]
한컴타자 한국어 자리 연습 키보드 위치 익히기
[デザインが綺麗で見やすい、指を覚えたらこれで練習]
typing.works
[音が鳴るので間違えた時わかりやすい]
온라인타자교실
- 발표 과제
한국 대학에서 피할 수 없는 게 팀 과제, 발표 과제.
외국인 유학생 입장에서는 큰 시련이에요.
한국어 실력으로는 한국인보다 뒤처지는 건 당연해요. 저는 디자인이나 사전 조사를 열심히 했어요.
(그래도 도움이 못 됐던 때도 꽤 있어서 회의할 때마다 괜히 주눅 들고 배가 아팠어요.)
그리고 한국 대학 과제 발표에서는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건 PPT 디자인 실력!!
디자인 감각이 안 좋으면 내용이 좋아도 평가가 안 좋아지기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꼭 조심했으면 하는 건 발표하는 날, 반드시 미리 자료를 교실 컴퓨터(스크린)에
미리 저장해 둘 것.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일본 고등학교에서 바로 왔어서 저는 정말 몰랐어요、、、
(그 자리에서 띄우는 사람도 가끔 있었거든요ㅠㅠ 다들 그냥 조작이 빠른 건 줄 알았어요.)
저는 발표하는 날 그걸 몰라서 스크린에 자료를 띄우는 데 한참 버벅였고 ➕ 애초에 교수님이 앞 발표자 앞에서 너무 오래 말씀하시는 바람에 시간이 없어져서, 엄청 준비했는데도 발표를 못 하고 나쁜 점수를 받은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분해서 짜증나요.
그 밖에도 같은 이유로 발표를 못 한 외국인 팀이 있었어요.
여러분이 발표할 때는 조심하세요。。
(저는 그 이후로 그 교수는 도저히 안 맞아서 그 사람 수업은 안 들어요....)
<시험>
- 시험
시험 준비할 때 필수 앱 “에브리타임”!!
이게 진짜 중요해요! 시험 정보, 기출문제, 수업 후기 전부 모여 있어요.
다들 이거 보고 기출문제 풀면서 준비해요.
‼️하지만 이 앱은 한국 전화번호가 없으면 못 해요‼️
외국인등록증 발급 후에 통신사를 계약하고 나서야 겨우 사용할 수 있어요.
요즘은 외국인등록증이 나오기까지 1개월,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려서, 그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어요.
게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입학하는 사람은 더 주의하세요!!
생일이 지나서 한국에서 성인(일본 나이로 19살)이 되지 않으면 만들 수 없어요、、、
제 경우에는 빠른 생일이라서 처음 1년 동안은 못 써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시험 정보를 보려면 수업 후기를 쓰거나, 본인도 시험 정보를 등록해서 포인트를 모아야 해요. 그 포인트를 써야 시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서, 친구한테도 보여 달라고 하기가 쉽지 않아요.
시험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
'답안지'에 대해서
학교마다 분명 양식은 다르겠지만,
「이름」「학번」「수업명」 같은 걸 처음에 써야 해요. 이 「학번」이 큰 함정이에요!!ㅎ
애초에 한국에서는 휴학하는 사람도 있고 유학 같은 이유로 학년이 제각각이라서 학년보다도 ‘학번’을 물어봐요.
2026년 입학이면 ’26학번’, 2024년 입학이었다면 ’24학번’이에요.
이 학번으로 선배인지 후배인지 대충 알 수 있어요.
이거랑 별개로 학교에서 부여되는 학적번호도 있어요. 제 학교의 경우는
예) 2026485490 같은 10자리예요.
하지만 이 학번이랑 학적번호, 둘 다 한국어로는 「학번」이라서
첫 시험 때, 답안지에 둘 중 어느 걸 써야 할지 고민했어요.
게다가 학번을 쓰는 빈칸도 넓지 않아. 딱 2자리 정도밖에 없어..
유학생들 중에는 “25”처럼 두 자리만 써서 점수를 못 받은 애도 있다던데、、
다 쓰는 게 정답이에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ㅜㅜ
또 시험에 따라서는 처음에는 문제지에 직접 기입하고, 후반부만 답안지에 기입하는 경우도 있어요.
사람이 많은 수업은 시험 볼 때 대리시험 방지 때문에 신분증이 필요한 경우도 많아요.
시험 중에 교수님이나 시험 감독관이 한 명 한 명 확인하러 와요.
특히 계산 계열 시험에서는 신분증을 가져가는 걸 추천해요!
.
.
.
어떠셨나요?
이렇게 굳이 따로 알려줄 정도는 아니지만, 모르면 당황하게 되는 한국 대학 특유의 흔한 일들, 상식이 의외로 꽤 있는 것 같아요.
분명 일본 대학에도 나름의 문화나 상식이 있겠죠.
한국인 1학년 애들도 분명 고생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외국인이면 처음엔 혼자고 뭐가 뭔지도 하나도 모르겠고,,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당당하게 다니세요.
저도 여러 가지 실수를 했지만 지금은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실수도 추억이 돼요.
즐거운 유학 생활 하세요!🇰🇷

댓글 3개
이런 입학 후 이야기는 정말 고마워요. 출석 인증 방식은 진짜 처음에 알고 싶으니까, 저라면 첫 주는 앞쪽에 앉아서 번호가 어떻게 나오는지 볼 것 같아요
이런 글 진짜 도움 돼요. 어학교도 첫날 안내 놓치면 계속 헷갈리던데 대학은 출석이 성적이랑 바로 연결돼서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이런 글이 진짜 실전 정보라 도움 돼요. 한국 대학은 공지 전달이 메일보다 LMS나 학과 단톡에 먼저 뜨는 경우도 많아서, 저는 변경사항 있으면 사이트랑 준비물부터 먼저 확인하는 게 덜 꼬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