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활 후기 쓰다 보니 정작 '언제부터 뭘 준비해야 하냐'는 얘기를 제대로 한 적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3곳 내정받기까지 몸으로 배운 거 몇 개만 던짐
일단 타이밍
일본 취활은 생각보다 시작이 빠름
SPI라고 적성검사 겸 필기가 있는데 이건 3학년 겨울쯤부터 슬슬 손대는 게 표준임
나는 이거 얕보고 늦게 시작했다가 초반에 필기컷 몇 번 당하고 정신 차렸음ㅋㅋ
인턴도 여름 겨울 두 번 나가는 게 보통인데 이게 그냥 경험용이 아니라 본전형이랑 연결되는 데가 많아서 안 가면 손해
두 번째는 학력 필터
이거 대놓고 말 안 하지만 존재함
일류 대기업 중엔 마치나 칸칸도리츠 밑이면 서류에서 그냥 컷하는 데도 있다고 봐야 됨
억울하지만 지원 리스트 짤 때 이걸 알고 짜는 거랑 모르고 50사 다 넣는 거랑 체력 소모가 완전 다름
나도 그때 무지성으로 넣다가 서류 광탈 도배당하고 멘탈 나갔던 기억
마지막으로 이건 취활생 때 아무도 안 알려준 건데
들어가고 나서의 얘기임
외국인이 여기서 부장 임원까지 올라가는 건 진짜 드묾
한 15년 20년 다녀도 과장급에서 멈추는 게 흔한 그림이라
결국 커리어 업은 이직으로 뚫는 게 현실적이라는 말 많이 들음
입사가 끝이 아니라는 게 좀 김새긴 하는데 미리 알고 들어오는 게 낫다고 봄
뭐 회사마다 케바케긴 한데
적어도 나 취활할 땐 이 세 개 몰라서 삽질을 좀 했음
지금 준비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타이밍만이라도 안 놓쳤으면

댓글 3개
SPI 3학년 겨울이 표준이면 지금 2학년인데 슬슬 문제집 봐두는 게 나을까요ㅋㅋ
아직 어학교라 취활은 먼 얘긴데 SPI 얘기는 지금부터 겁나네요ㅋㅋ 캡쳐해둠
승진 천장 얘긴 처음 듣는데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