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도쿄 갔다 오고 나서 정리해두려던 거 이제야 풀어요. 공항 얘기는 전에 한 번 적었으니까 이번엔 도심 안에서 돌아다니는 거 위주로.
제일 먼저 야마노테선. 이게 순환선이라 빙 도는 노선인데, 도쿄역·신주쿠·시부야·이케부쿠로·우에노 이런 주요 데가 다 이 원 위에 걸려있어요. 그래서 처음 가면 지하철 노선도 보고 겁먹지 말고 일단 야마노테선 하나만 머리에 넣으면 웬만한 데는 다 감. 저도 이거 늦게 깨달아서 첫날 괜히 헤맸어요ㅋㅋ
교통카드는 스이카나 파스모 하나 만들면 끝이에요. 전철 지하철 버스는 물론이고 편의점 자판기까지 이걸로 다 긁혀서, 애 물이나 간식 살 때 지갑 안 꺼내도 되는 게 진짜 편했어요. 요즘은 모바일 스이카라고 폰에 등록도 되는 것 같던데 저는 그냥 실물카드 썼어요.
근데 진짜 주의할 건 신주쿠역. 여기가 이용객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역이라던데 출구가 백 개가 넘어요. 진짜 백 개. 4살 데리고 유모차 밀면서 출구 잘못 나오면 그때부터 지옥이에요.. 밑에서 한참 올라왔는데 딴 데로 나와서 다시 내려가야 하고. 그래서 신주쿠 쪽 갈 일 있으면 가려는 데 출구 번호를 미리 딱 확인하고 움직이는 걸 추천해요.
애 데리고 다니는 입장에선 하루에 야마노테선 두세 정거장 안쪽으로만 도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우에노 공원 쪽은 그나마 넓어서 애가 뛰어놀 데도 있고 좋았어요. 도쿄는 확실히 오사카보다 크고 복잡해서 욕심 줄이는 게 답인 듯.

댓글 10개
신주쿠역 출구 진짜 마경이죠ㅋㅋㅋ
그니까요ㅋㅋ 저도 첫날 완전 헤맸어요
야마노테선만 알면 진짜 반은 먹고 들어가죠ㅋㅋ
그쵸ㅋㅋ 저도 첫날에 알았으면
신주쿠역 출구 진짜 미로죠ㅋㅋ 저도 매번 헤매요
그니까요 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ㅋㅋ
신주쿠역 출구 백개 진짜 실화죠ㅋㅋ
그니까요 백개는 너무했어ㅋㅋ
신주쿠 출구 많은 거, 애 데리고 가면 진짜 힘들죠
그니까요 유모차라 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