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산 지 3년째가 되는데요, 일본에서 친구들이 놀러 올 때마다 “이거 처음에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싶은 게 있어서 정리해봤어요.
우선 길거리 간판이요. 한자를 기대하고 오면 진짜 아무것도 못 읽어서 곤란해요. 표시는 거의 전부 한글이고, 한자는 거의 안 보이거든요. 저도 처음 몇 주는 역 이름조차 못 외워서 울 뻔했어요 ㅋㅋㅋ
교통카드는 T-money나 WOWPASS를 추천해요. T-money는 편의점에서 살 수 있고 충전도 간단해요. WOWPASS는 관광객용이라 현금 환전 기능까지 붙어 있어서 환전소 대신으로도 쓸 수 있어요. 버스에서는 탈 때랑 내릴 때 둘 다 태그하는 거 잊지 마세요. 이거, 은근히 자주 까먹게 되거든요.
만약 서울 시내를 많이 돌아다닐 예정이라면, 기후동행카드 1일권(5,000원, 약 500엔)이 제일 이득이에요. 지하철도 버스도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서, 관광으로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날에는 무조건 이거. 충전은 T-money도 기후동행카드도 편의점에서 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서울 지하철 요금은 1회 1,550~2,250원(약 155~225엔) 정도이고, 대부분의 노선은 1,550~1,650원대예요.
그리고 여행자들에게는 잘 안 알려져 있는데요, KTX(한국판 신칸센) 역에는 자동 개찰구가 없어요. 티켓을 사면 그대로 승강장까지 걸어가면 돼요. 처음에는 "어, 이래도 되는 거야?" 싶으실 텐데, 진짜 그게 맞아요 ㅋㅋㅋ 그리고 지하철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있는데, KTX나 특급(새마을) 승강장에는 없어서 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은 끝쪽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인천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갈 때는 공항철도로 운서역까지 약 10분.
환율은 2026년 3월 시점 기준으로 10,000원이 약 1,063엔이에요. 0을 하나 빼면 대략적인 엔화 환산이 되니까, 3,000원이면 약 300엔 정도라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돼요.
워홀로 올 예정인 분들에게도 자주 듣는 질문이라 적어두는데요, 교통 쪽은 상상보다 훨씬 심플해요.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오세요~

댓글 20개
저도 처음에 한글만 보고 멘붕 왔었는데 ㅋㅋ 며칠 지나니까 익숙해지더라구요. WOWPASS 환전 기능은 진짜 꿀팁이네요
ㅋㅋ 한글의 벽 진짜 첫 관문이죠ㅠㅠ WOWPASS는 환전 따로 안 해도 돼서 저도 진짜 편했어요
ㅋㅋ저도 한글 빨리 익숙해질지 걱정인데 며칠이면 된다니 다행이네요
ㅇㅈㅋㅋ 한글 처음엔 진짜 외계어 같죠 WOWPASS 환전까지 된다니 저도 알아둬야겠어요
WOWPASS 처음 들어보는데 환전까지 된다니 신기하네요 ㅋㅋ 일본 갈 때도 비슷한 거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저도 친구한테 듣고 처음 알았어요ㅋㅋ 환전소 안 가도 돼서 편하더라구요
오 저도 처음 들어봤어요 ㅋㅋ 환전소 안 가도 된다니 편하겠네요
WOWPASS 환전 기능 진짜 편하더라구요ㅋㅋ 일본은 스이카가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환전은 따로예요
오 T-money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쿄 가면 IC카드부터 사야겠네요 ㅋㅋ
맞아요 ㅋㅋ 도쿄 IC카드도 진짜 편하죠~ 스이카 쓰면 편의점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