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2~3번 서울 다니고 있는데요, 아직도 매번 "아, 그랬지" 하게 되는 게, 거리 간판이 거의 전부 한글이라는 거예요. 일본에서는 중국이나 대만에 가도 한자가 군데군데 있어서, 왠지 대충 의미를 짐작할 수 있잖아요. 그 안도감이 한국에서는 안 통하더라고요.
처음엔 진짜로 엄청 당황했어요. 지하철 역 이름도, 가게 이름도, 메뉴도, 한자가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못 읽으면 망하겠다 싶어서, 한국 가기 전에 한글 읽는 법만 몰아넣었던 기억이 있어요. 단어 뜻은 몰라도 소리를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완전 다르거든요. "아, 이거 카페라고 써 있네" 이런 식으로 소리로 주워 읽히면 갑자기 거리가 읽히기 시작해요.
그리고 은근히 도움이 되는 게 관광객 많은 지역의 역명판이에요. 한글 아래에 작게 로마자랑, 가끔 한자도 같이 적혀 있기도 해요. 명동이나 홍대 쪽은 꽤 친절한 편이에요. 근데 골목 하나만 들어가서 현지 밥집 가면, 이제 완전 한글뿐이고 메뉴도 손글씨인 경우도 있어서, 거긴 그냥 기합이랑 번역 앱 카메라 기능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요.
근데 이거, 익숙해지면 오히려 재밌더라고요. 못 읽던 간판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게 되면, 다니고 있다는 실감이
1년에 2~3번 서울 다니고 있는데요, 아직도 매번 "아, 그랬지" 하게 되는 게, 거리 간판이 거의 전부 한글이라는 거예요. 일본에서는 중국이나 대만에 가도 한자가 군데군데 있어서, 왠지 대충 의미를 짐작할 수 있잖아요. 그 안도감이 한국에서는 안 통하더라고요.
처음엔 진짜로 엄청 당황했어요. 지하철 역 이름도, 가게 이름도, 메뉴도, 한자가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못 읽으면 망하겠다 싶어서, 한국 가기 전에 한글 읽는 법만 몰아넣었던 기억이 있어요. 단어 뜻은 몰라도 소리를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완전 다르거든요. "아, 이거 카페라고 써 있네" 이런 식으로 소리로 주워 읽히면 갑자기 거리가 읽히기 시작해요.
그리고 은근히 도움이 되는 게 관광객 많은 지역의 역명판이에요. 한글 아래에 작게 로마자랑, 가끔 한자도 같이 적혀 있기도 해요. 명동이나 홍대 쪽은 꽤 친절한 편이에요. 근데 골목 하나만 들어가서 현지 밥집 가면, 이제 완전 한글뿐이고 메뉴도 손글씨인 경우도 있어서, 거긴 그냥 기합이랑 번역 앱 카메라 기능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요.
근데 이거, 익숙해지면 오히려 재밌더라고요. 못 읽던 간판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게 되면, 다니고 있다는 실감이더 보기
댓글 2개
서울같이 일본인 여행객이 많이 오는데는 경험이 많아서 일본인인거 쉽게 알아차리고 일본어로 접객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 아마 그게 효율적이고 빠른 응대가 가능해서 그런 것 같아, 이것도 문화차이일까?
나도 한국인 관광객 많이 없는 지역으로 여행가면 일본어로 대화하는데 후쿠오카나 오사카에서 식당을 가면 일본어로 말 걸어도 한국어 메뉴판 받고 한국어로 설명 듣는 경우가 많았어
확실히 서울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으니까요…ㅎ
점원 입장에서는 그게 더 빠르고 친절하다고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이쪽은 모처럼 한국어로 말하고 있는 거니까, 조금은 맞춰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ㅎ
지방에 가면 조금 더 한국어로 밀고 나갈 수 있으려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