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여러 번 가본 적 있는 분들, 한국에 살고 계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예전에 친구랑 서울에 간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혼자 부산에 다녀왔어요. 자연이 풍부하고 바다도 예뻐서, 단번에 부산을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근데 사람들이 서울이랑 완전 다르다고 느꼈어요. 특히 연세 있으신 분들이 엄청 말을 걸어오시더라고요. 저는 한국어를 단어 수준으로 거의 못하는데, “신발끈 풀렸어요~”라든가, 역에서 캐리어를 열고 있었더니 “저쪽에 엘리베이터 있어요”라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비에 젖어 있었더니 조용히 우산을 씌워 주는 아줌마까지 있었어요.
이건 제가 혼자 여행해서 그랬던 걸까요? 아니면 부산 사람들이 원래 이런 느낌인 걸까요?
일본인인 걸 알아도 불쾌한 일을 겪는 건 전혀 없었고, 택시에서 바가지를 쓰는 일도 없어서, 서울 여행 때와는 인상이 완전히 달랐어요. 서울 때는 관광지에서 외국인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느낌이랄까, 좀 드라이한 분위기를 느꼈는데, 부산은 그런 게 없었어요.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보다 적어서 그런 걸까요? 한국의 지역 차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해요.
부산사람들이 정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제가 부산 출신인데 잘 체감은 되지 않네요ㅋㅋ 부산사람 입장에서 일본은 부산에서 가까우니 친숙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항에서 배타고 3시간이면 하카다 항에 도착하니까요.